성인, 투명교정으로 '고민 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01 17: 21

-못생긴 치아 ‘투명교정술’ 표시 안나고 통증,출혈 없어
 
직장인 이OO씨는 삐뚤어진 앞니와 아랫니 때문에 마음놓고 크게 웃어본 적이 없다. 어린시절 철사같은 장치(브라켓)를 이용해 교정을 하려했으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할까, 혹은 남들이 자기를 보고 웃을까봐, 교정을 하지 못했다. 성인이 되서도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는 늘 콤플렉스로 이씨를 괴롭히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들어서 브라켓 장치를 끼고 교정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게 결심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씨처럼 치아교정을 원하는 성인들은 많으나 선뜻 교정을 시작하기는 어렵다. 가장 큰 이유가 울퉁불퉁하고 흉하게 보이는 장치와 이를 착용함으로 발생하는 거추장스러움이다.

실제 금속보철장치를 착용하게 되면 발음이 새거나 표정이 어색해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하지만 투명교정 장치를 착용할 경우에는 이러한 걱정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 투명교정은 말그대로 투명한 교정틀을 얇은 막으로 만들어 전체 치아에 씌우는 것이다. 교정 장치를 끼웠다 빼었다를 반복하면서 치아를 가지런하게 교정하는 방법으로, 실제 교정장치를 착용했을 때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회생활이 왕성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투명교정은 일반 교정치료와 달리 치아를 뽑지 않고 치아배열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에 붙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장치가 탈락될 위험이 없고 장치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거나 통증 출혈이 전혀 없어 편안하게 교정할 수 있다. 게다가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였던 교정장치를 했을 때 생기는 이물감이나 음식물이 장치에 끼는 불편함, 발음 장애 등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투명교정은 치과에서 교정장치를 복잡하게 조정하는 시간이 들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8~12개월 정도의 교정기간이 소요된다. 교정의 효과를 보다 높이고 싶다면 가능한 교정장치를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미소드림치과 오동진 원장은 “치아 전체가 삐뚤어졌거나 심하게 돌출된 경우, 덧니가 있어 치아가 심하게 어긋나 있는 경우에는 투명교정의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며 “치과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과 객관적인 진단을 받은 후 본인에게 적합한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연예인, 취업준비생, 예비부부들에게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이용한 치아성형 치료가 좋을 수 있다. 라미네이트 치아성형은 치아의 표면을 0.5mm정도 삭제한 다음 본인의 치아형태로 본을 뜬 후 인조손톱모양의 세라믹 박편을 치과용 접착제로 접착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앞니를 가장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시술로 앞니가 벌어졌거나 치아크기가 불규칙한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세라믹 치아성형은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치아를 삭제한 후 올세라믹을 씌우기만 하면 된다. 올세라믹은 투명도가 높고 광택이 있어 자연치아와 구별이 쉽지 않아 심미적으로 중요한 앞니에 많이 시술하게 된다.
따라서 덧니, 불규칙한 치열, 돌출된 앞니 등 치아배열이나 치아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치아성형 치료는 1~2주만에 못생겼던 치아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각광을 받는다. 하지만 치아 삭제가 있다는 점에서 전문의와의 신중한 상담이 필요하다. 가지런한 치아와 아름다운 미소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 포인트이다. 그런 만큼, 성인이 되어서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아름다운 미소를 가질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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