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순조롭다. 실력차이가 아무래도 좀 있는 것 같다".
여유있는 웃음 뒤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4전 전승으로 가볍게 WCG 스타크래프트 부문 8강행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2010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조별 C조 경기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 손쉽게 WCG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전 날 두 경기 독일 패트릭 뮬러와 중국 하오 레이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영호의 상승세는 멈추지 얺았다. 파나마 아론 데이아 크로아티아 마티자 브라고빅을 압도한 이영호는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C조 1위를 확정했다.
이영호는 "전승으로 8강에 가서 좋다. 오후에 있을 8강에서도 전승을 이어가서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외국 선수들과 실력 차이는 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처음으로 임하는 WCG 각오를 불태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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