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독수리' 에닝요, 광주전 필승 이끌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2 08: 06

'녹색 독수리' 에닝요가 전북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선봉장이 될까?.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광주 상무와 대결을 펼친다. 한때 4개 대회에 출전하며 전관왕 욕심을 냈던 전북은 결국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머물게 됐다.
최근 정규리그서 전북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주말 인천과 원정경기를 비롯해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최근 2경기서 경기당 3실점을 기록할 만큼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홈에서도 부진하다.

만약 광주와 경기서 패배를 당한다면 6강 진입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무조건 광주전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
광주전서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할 선수는 에닝요. 브라질 특급 에닝요의 활약은 전북에게 절대적이다.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고 루이스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에닝요는 득점 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가지고 있어 최강희 감독이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는 중. 올 시즌 에닝요는 총 25경기에 출전해 15골과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돌파 능력을 비롯해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에닝요도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 원정을 다녀온 후 푹 쉬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한 상황.
전북은 지난 2007년 3월 4일 이후 광주와 10경기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과연 전북이 광주를 상대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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