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로이스터, "이재곤, 많은 이닝 던져야 이길 수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2 12: 46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은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일 준PO 3차전을 앞두고 "2경기 연속 막기 힘든 팀인데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사이드암 이재곤을 내세워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태세.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한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3승(방어율 4.84)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이재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그의 호투를 바랐다.
이재곤이 주자 견제에 약점을 노출했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훈련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다.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도스키 역시 똑같은 문제가 있지만 도루를 허용해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못하는 부분보다 잘 하는 부분에 더욱 신경쓰는게 낫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은 "이재곤이 9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길 원한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면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없다. 젊은 투수가 경기 초반에 부진하면 극복하기 힘들다"고 공격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롯데는 두 차례 대결에서 한 차례 베이스를 훔치는데 그쳤다. "우리가 잘 하기 위해 많이 뛰어야 한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김주찬이 도루 능력을 갖췄고 전준우와 황재균도 도루할 수 있는 선수"라며 "상대팀을 압박하기 위해 많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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