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장점의 극대화' 강민호가 말하는 투수 리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2 13: 09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이끈 '안방마님' 강민호(25, 롯데). 그는 투수 리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장점의 극대화"라고 요약했다.
강민호는 2일 경기에 앞서 "좋은 구종을 밀어 부쳤다. (송)승준이형은 직구에 힘이 떨어져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고 사도스키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을때까지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올림픽,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 무대에서 뛰었던 만큼 부담감은 없었다. 그는 "1차전에 살짝 긴장됐지만 초구를 받고 나서 긴장이 사라졌다. 정규 시즌보다 더 즐기고 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차전 6회 2사 2루서 2루 주자 양의지를 홈에서 아웃시킨 것을 두고 "내 실수 때문에 점수를 줄 뻔 했다. (손)아섭이의 송구도 좋았지만 홈에서 승부를 걸었는데 공이 우리를 도왔다. 아웃시킨 뒤 정말 기분 좋았다"고 대답했다.
2승을 먼저 챙겼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았다. 강민호는 "앞선 2승보다 1승이 더 중요하다. 오늘 경기가 승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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