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을 얻지 못했으니 모험적인 시즌을 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광주 상무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다. 광주도 주전이 빠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선취점이 필요했다. 많은 기회서 득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 무승부의 원인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 무승부로 인해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첫 골이 분수령이 되는데 상대가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마지막 기회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루이스가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한 채 허둥지둥하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루이스가 정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격이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어려움이 많다. 빨리 살아나야 앞으로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국인 선수 루이스의 분발을 촉구했다.
원활한 공격이 펼쳐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 감독은 "오늘은 수비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면서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 측면에서 공격이 펼쳐지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서정진과 에닝요에게 측면에서 플레이를 요구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최강희 감독은 "오늘 승점 3점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더 모험적인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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