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애드벌룬 맞은 타구 '역대 3번째 사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02 17: 16

타구가 애드벌룬을 맞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논란이 한 차례 일어났다. 6회 2사 후 롯데 전준우의 좌측 높이 뜬 타구가 상공의 애드벌룬을 맞은 뒤 페어지역으로 떨어진 것이다.
워낙 보기 드문 광경인 데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팀에서 차례로 항의를 했다. 결국 심판진은 '좌익수 상공의 깃발에 맞은 타구로 야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로 판단해 심판진의 재량으로 아웃 선언한다'고 결정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도 판정을 받아들여 경기는 8분간 중단된 후 속개됐다.

이전에도 몇 차례 타구가 애드벌룬을 맞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4년 4월13일 쌍방울-해태의 전주 개막전에서 해태 이병훈의 타구가 좌측 애드벌룬을 맞았는데 당시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됐다.
두 번째 케이스는 이날과 같은 경우였다. 지난 1995년 4월15일 한화-OB의 대전 개막전에서 OB 김형석의 타구가 좌측 상공의 애드벌룬을 맞혔는데 심판진에서는 '야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로 판단, 뜬공으로 처리된 바 있다. 이날 전준우의 타구도 두 번째 사례가 적용된 케이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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