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2 17: 37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울산은 2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평소 수비에 이은 역습이 돋보였던 울산은 과감한 공격 축구로 대전의 수비를 유린했다. 이날 울산의 투톱으로 나선 김신욱(2골 1도움)과 오르티고사(3골)는 5골을 합작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김호곤 감독이 미소를 감추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 김호곤 감독은 “울산을 2년째 맡고 있는데 이렇게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처음이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곤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공격 축구다.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1점을 확보해 7위 수원에 승점 10점 앞서는 6위이지만 남은 경기를 고려할 때 예단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김호곤 감독은 “아직까기 경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안정권은 없다. 팀이 무너진다면 걷잡을 수 없다. 이미 그런 경험을 했다”며 “상승세를 남은 경기까지 이어가겠다. 다음 전북전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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