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악천후 속에서도 첫 독도 페스티발 콘서트를 개최했다.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김장훈, 반크와 함께하는 독도 페스티발'이 열렸다. 1부는 호사카 세종대교수의 대국민독도강좌, 2부는 김장훈과 친구들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전체 진행을 맡은 김장훈은 독도 수호에 있어서의 학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서화, 공식 자료의 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자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날 무대는 야외 행사였기에 적지 않은 비로 인해 관객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들고 입장했다. 당초 참석을 예약했던 관객들이 발길을 접기도 했다. 하지만 김제동이 분위기를 달군 후 김범수, 성시경, 싸이, 이문세 등의 열창에 힘입어 콘서트가 진행될수록 관중이 속속 모여들어 작지만 뜨거운 행사를 만들었다. 규모보다는 의미가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독도페스티벌콘서트는 기존에 김장훈이 열었던 반크회원콘서트나 대한민국홍보전사300콘서트와 달리 대국민독도강좌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왜 독도가 우리 땅인가를 역사적, 학술적으로 간명하고 정확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진행된다.
반크 관계자는 "처음에는 회원이 15000명 정도였는데 3년동안 5000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인 팬이 10000명이다. 세계 10만 한국전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11월에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계획 중이며 전국투어형식으로 지속적으로 독도와 동해 제대로 알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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