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다득점' 전북에 현재 필요한 것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3 08: 17

 최근 흔들리는 모습으로 리그 2연패 달성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는 중. 과연 전북이 현재 상황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북 현대가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광주 상무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무승부에 그친것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점점 퇴색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날 광주와 경기서도 전북은 시종일관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전반에 로브렉이 최전방을 맡고 후반에 이동국이 교체 투입됐지만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은 광주전서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8개가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모두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로브렉의 결정적인 헤딩슈팅은 김지혁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루이스의 부진으로 인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던 루이스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
전북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중. 지난 주말 인천전에는 2진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2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충분히 능력은 가지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전북은 정규리그서 43골을 터트리며 FC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실점은 32점으로 중위권. 지난 시즌에 비해 나쁘지 않은 득점력이지만 공격의 활발함이 줄어들었다. 최 감독의 말처럼 루이스의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면서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어려움이 많은 것.
전북이 수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기 때문. 따라서 현재의 공격력과 함께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전북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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