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가끔 압도적이었다'...평점 6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03 02: 07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전에서 7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볼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서 끝난 WBA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튼은 후반 19분 요한 엘만더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2분 제임스 모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볼튼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승격한 WBA에 승리를 챙겼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7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청용은 넓은 시야와 동료에게 적절한 타이밍의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제골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후반 19분 이청용은 감각적인 패스로 케빈 데이비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데이비스는 이를 바로 엘만더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엘만더는 박스 안으로 들어가며 왼발 슈팅으로 WBA의 골망을 흔든 것.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이청용의 플레이에 평점 6점을 부여하며 '가끔 압도적이었다(Outplayed at times)'고 평했다. 평점 6점은 이날 경기서 뛴 27명의 선수 중 18명이 부여 받을 정도로 무난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볼튼의 엘만더에게는 평점 7점을 부여했고, 동점골을 터트린 WBA의 모리슨에게는 '탁월한 활약(Inspired performance)'이라는 평과 함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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