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스포츠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세계 최고의 게임대회 WCG서 대기록이 탄생했다. 대회 3연패, 통산 6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효자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3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 2010 GF'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전서 김구현이 폴란드 선수를 꺾고 결승에 선착하면서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10연패는 완성됐다. 남은 경기가 이제동과 이영호와의 한국 선수와 경기 이기 때문.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황제' 임요환(30, SK텔레콤)의 1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WCG 2009 이제동의 우승까지 9년간 놓치지 않았던 스타크래프트 최정상 자리를 2010년 대회서도 굳건히 지키게 됐다.

한국은 김구현 이제동 이영호 출전 선수 세명 모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세 선수 모두 4강까지 전승 행진을 내달리며 기량을 뽐냈고, 한국 스타크래프트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이제 남은 것은 금은동 메달 독식. 지난 2006년과 2009년 메달 독식을 달성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는 완벽하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대회 10연패 달성은 물론 세번째 메달 독식에 도전하게 됐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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