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3)의 방망이가 언제나 되살아날까.
홍성흔은 두산과의 준PO 3경기를 통해 1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에 그쳤다. 준PO 미디어 데이를 통해 "나는 히든카드"라고 밝힌 홍성흔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후반에 뜻하지 않은 왼쪽 손등 골절상을 입기도 했지만 타율 3할5푼(431타수 151안타) 26홈런 116타점 88득점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 홍성흔. 그만큼 그의 방망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평소 쾌활한 모습을 보여줬던 홍성흔은 이번 시리즈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오버맨에서 진지맨으로 변신한 셈이다. 그는 "이번에는 조용히 있을 것"이라며 "손등 상태는 괜찮지만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한 번 터져야 한다"고 바랐다.
홍성흔은 '히든카드'라는 표현에 대해 "괜히 히든카드라고 말한 것 같다. 다음부터 히든카드가 아닌 첫 경기부터 잘 하고 싶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PO 4차전에서 홍성흔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앞선 3경기의 부진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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