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다".
'엄친아' 전준우(24, 롯데 외야수)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회 좌익수 위쪽 애드벌룬을 맞혔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를 잡지 못했지만 6심 합의를 거쳐 아웃이 인정됐다.
1994년 4월 3일 전주 해태-쌍방울전에서 이병훈(당시 해태)이 좌측 애드벌룬을 맞쳐 인정 홈런 판정을 받았고 1995년 4월 15일 대전 OB-한화전에서 김형석(당시 OB)이 좌측 애드벌룬을 맞춰 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준우는 3일 경기에 앞서 "심판진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라며 "어차피 아웃될 공이었고 내가 제대로 쳤다면 그럴 일은 없었다"고 개의치 않았다. 앞선 3경기를 통해 타율 5할(12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맹타를 과시 중인 전준우는 "현재 타격감은 보통"이라며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롯데는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 전준우는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대구로 가고 싶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오늘부터 계속 이기고 싶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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