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배수진' 두산, "히메네스도 5분 대기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03 13: 17

"이현승에 켈빈도 오늘(3일) 대기한다".
 
지면 끝인만큼 배수진을 차렸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김선우, 홍상삼을 제외한 투수진 전원을 대기시켜 놓았다.

 
김 감독은 3일 사직구장서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선발 임태훈이 여의치 않으면 이현승에 켈빈 히메네스까지 투입한다"라고 공표했다. 이는 1승 2패로 아직 상대 열세에 놓인 두산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
 
허리 및 골반 통증으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포함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임태훈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 심하게 아픈 선수라면 내가 선발로 내세웠겠는가"라며 웃어보인 김 감독. 그러나 임태훈이 조기 강판할 경우를 대비해 1선발 히메네스까지 출격 대기에 나선다.
 
"이현승은 물론 히메네스까지 4차전에 나설 수 있다. (임)태훈이가 많이 안 좋을 경우에 대비는 해둬야 하지 않겠는가".
 
한편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서 가장 팀 내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한 임재철 대신 우익수 6번 타자로 이성열을 배치했다. 이성열에 대해 "좌완 공을 잘 공략하는 편이다"라며 기대감을 비춘 김 감독은 4번 타자 1루수로도 최준석을 놓으며 "오늘 뭔가 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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