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가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3 17: 42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가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2연승을 질주하던 인천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는 패할 수 있는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대가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득점을 쉽게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허 감독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하며 큰 애정을 쏟았던 이승렬은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패배를 안겼다. 허 감독은 이승렬에 대해 더욱 큰 선수로 자라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이승렬은 분명 능력있는 선수이다. 더 높은 곳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기복이 있는 부분을 극복해야 하고 강한 상대와 만났을 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좋은 선수로 자라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며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가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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