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실점에도 박수 친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3 17: 44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2연승을 질주하던 인천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인천은 전반 43분 서울 이승렬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후반 13분에는 제파로프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패배, 연승이 중단됐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이날 벤치에서 상대에 실점한 뒤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상대에 대한 축하는 물론 아니었고 인천 선수들을 겨려를 하는 행동이었다. 실점했지만 다시 해보자는 이유의 박수였던 것.

허정무 감독은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수를 쳤다. 분명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 부임 후 인천은 서서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문제점에 대해 파악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허정무 감독의 모습부터 인천의 달라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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