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의 멤버 리지가 능숙한 부산 사투리와 함께 귀엽고 엉뚱한 모습으로 ‘예능돌’의 자질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에서는 개그맨 장동민과 함께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주 랜드마크로 SBS 목동 방송센터를 찾은 ‘런닝맨’ 멤버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탈출하기 위해 각종 게임과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리지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그동안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걸그룹 답지 않는 부산사투리로 눈길을 모았던 리지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깜찍발랄한 모습으로 ‘런닝맨’을 찾은 리지는 “SBS는 많이 안와봤고, KBS가 더 익숙하다” “‘우리 결혼했어요’(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등 엉뚱한 발언을 계속했다.
특히 이날 진 팀은 벌칙으로 한복입고 SBS 아침프로그램 ‘생방송 모닝와이드’에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방송 출연하는 거에요? 좋아요. 방송은 뭐든 하고 싶어요”라고 방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각종 게임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리지는 자신보다 나이많은 남자 멤버들에게 오빠 혹은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호칭을 나눠 남자 멤버들을 안달나게 했다. 특히 하하에게는 “오빠”라고 부르고 김종국에게 “서른살이 넘었다”며 선생님이라고 불러 서운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리지는 런닝볼을 두 개나 획득했지만, 탈출에 실패해 한복을 입고 ‘생방송 모니와이드’ 방송에 출연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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