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양팀 승부는 2승2패. 치열한 승부만큼이나 아쉬움이 많은 결과였다. 홈으로 들어와야 할 주자들도 베이스에 많이 남으며 양팀은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용덕한의 결승타에 대타 정수빈 쐐기 3점포까지 더해져 11-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 후 2연패로 11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된 롯데는 17개의 잔루를 남기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단일 팀 최다 잔루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두산도 10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양팀 합해 27개의 잔루를 기록, 역대 한 경기 잔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잔루는 지난 1983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MBC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5회까지 가며 25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잔루는 지난 2008년 10월 9일 삼성이 롯데-삼성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2개의 잔루가 남았다.
또한 종전 포스트시즌 한 경기 단일팀 최다 잔루 기록은 16개로 이는 롯데(1999년 10월 16일 플레이오프 4차전 대 삼성)와 삼성(2008년 10월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연장 14회 대 두산)이 갖고 있었다. 이로서 롯데는 기존 기록을 갱신한 셈이 되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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