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이 눈 앞에서 멀어져가는 야식 메뉴들을 바라보며 광분했다.
강호동은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서울 특집 2탄에서 야식 복불복 도중 '먹고 싶은 본능'과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이날 제작진은 복불복을 위해 서울의 유명 야식들을 준비해왔다. 광장시장 떡볶이와 순대, 응암동 감자탕, 장충동 왕족발, 남산 돈가스, 닭발 등 십수가지의 맛깔스러운 야식 메뉴들이 등장했다.

복불복을 위해 야식 한상과 마주한 멤버들은 맛있는 유혹 앞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낸 퀴즈를 맞혀야만 야식의 주인을 될 수 있는 냉혹한 룰. 촬영 종료까지는 단 30분 만이 남아 있었다. 게임을 빨리 진행해 더 많이 맞쳐야만 야식을 맛볼 수 있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수도 퀴즈, 초성 퀴즈 등을 풀며 야식 쟁탈전을 벌였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한 종목 게임이 끝날 때마다 야속하게도 야식은 한 가지씩 멤버들의 테이블을 떠나갔다. 강호동은 떠나가는(?) 야식 메뉴들 앞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더구나 시간이 촉박해 기회가 적다는 생각에 조급해진 강호동은 멤버들까지 닥달하며 야식을 향한 본능을 드러냈다.
결국 마지막 족발만을 남기고 모두 사라진 야식, 강호동은 말 그대로 한 마리 짐승처럼 포효하며 분노(?)했다. 결국 이날의 맛난 야식들은 제작진과 스태프의 몫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베이스캠프로 서울 북촌한옥마을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들과 즉석 게임을 벌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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