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WCG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최대의 게임 대회답게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표출한다. WCG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바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심판. 심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심판으로 이번 대회 참가한 캐나다인 알렉스 보이어(26)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캐나다 정부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가하고 있는 공무원으로 지역대회서는 3년간, WCG 그랜드파이널은 2년째 참가하고 있다.
대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운터스트라이크 심판을 맡고 있는 알렉스 보이어르 만나봤다.

-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달라.
▲ 내 이름은 알렉스 보이어이고 캐나다인으로 26살이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선수 출신으로 지금은 인터넷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 WCG에 심판으로 참여한 계기는.
▲ 앞서 말한 것 처럼 카운터스트라이크 선수를 했던 적이 있다. 같이 했던 친구 중 하나가 지금 WCG서 심판장(Refree chief)을 맡고 있다. 친구의 권유로 캐나다 대회는 3년째, WCG 그랜드파이널에서는 2년째 심판으로 참가하고 있다.
WCG가 매년 다른 곳에서 열리기도 하지만 진정 게임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흔쾌히 심판이 됐다. WCG서는 모두가 가족이 되기 때문에 더욱 이 일이 자랑스럽다.

- WCG의 매력을 더 설명해준다면
▲ 내 스스로가 대단해지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유명 선수들을 맡고 그들의 플레이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기회의 일이 아니다. 유명한 선수들을 내가 맡을 수 있다는 자체에 자긍심을 갖을 수 있다. 기회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내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심판으로 WCG에 참가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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