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꿈꿔왔던 꿈의 무대서 금메달이고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물론 대한민국의 종합우승이 제일 기쁘다".
유일하게 가지지 못했던 WCG 금메달을 목에 건 '최종병기' 이영호(18, KT)는 상기된 표정으로 마음껏 기쁨을 누렸다. 여기다가 한국의 종합우승은 이영호의 마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G2010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서 김구현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이영호는 인터뷰에서 "첫 참가한 WCG서 금메달을 차지해 너무 기쁘고, 종합우승에 보탬이 되서 기쁘다. WCG 금메달에 목에 걸어보고 싶었다. 꿈꿔오던 소원을 이뤄서 기쁘고 종합우승에 보탬이 되서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쉽지 않은 승부의 연속이었다. 제동이형, 구현이형과 경기서 멋진 승리를 거둬서 더욱 금메달이 뿌듯하다. 또 꿈꿔왔던 그랜드슬램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불가능하던 현실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호는 "이따가 금메달을 받게되면 꼭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지금 이빨이 너무 좋지 않아서 씹지는 못할 것 같지만 꼭 해보고 싶다"면서 "이번 금메달에 만족하지 않겠다. 지금은 목표를 안도감으로 나타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시즌이 시작하면 다시 열심히 해서 전부 다 우승하는게 목표"라며 새로운 꿈을 위해 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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