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레스터시티 사령탑으로 부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4 10: 39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62) 감독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레스터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손 감독이 파울루 수자 전 감독 후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에릭손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의 전성시대를 이끈 명장.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해임됐다.

직후 수많은 클럽팀의 관심을 모은 에릭손 감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이자 이영표가 활약하고 있는 알 힐랄과 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레스터시티와 깜짝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같은 관심에 종지부를 찍었다.
에릭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감독을 해보고 싶어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더 길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손 감독은 5일 레스터시티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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