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이란 4팀 중 정신력이 가장 강한 팀이 우승할 것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11월 12~27일)을 한 달 여 앞두고 남자배구 대표팀 신치용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정신력이었다.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정신력이다. 대표팀 연습 경기서 지는 팀은 운동장 10~20바퀴를 뛰게 한다. 선수들의 승부욕과 정신력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 감독은 "남자 대표팀 훈련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현재 선수들의 몸상태는 60~70% 정도 올라와 있다. 남은 한 달 동안 100%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아시안게임 전망에 대해 "이란 일본 중국 한국 4팀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팀들에 대해 신 감독은 "이란은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세계선수권서 드러나긴 했지만 전력이 가장 앞서 있다. 중국은 전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1차 강화훈련 중인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전지훈련을 떠나 칸과 니스의 1부리그 클럽 두 팀과 4차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 전지훈련은 이란을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
신 감독은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어떤 훈련을 하고 어떤 정신 상태로 임하느냐에 따라 메달색이 달라질 것이다" 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아시안게임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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