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11월 초 개봉 확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04 11: 5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감독의 2010년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11월 초로 개봉을 확정했다. 더불어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김도연 작가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김영필)이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공효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소(먹보)와 함께 떠난 7박 8일 여행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파스타’로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 배우가 된 공효진과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영필이 만나 보여 줄 신선한 조합이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영화 속에서 공효진과 김영필은 7년 만에 만난 옛 연인을 대하는 남녀간의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 관객의 공감을 한층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세 주인공이 함께 여행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과 노영심 음악 감독이 선사하는 풍성한 음악으로 올 가을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월 10일, 12일, 13일 상영예정인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온라인 예매가 모두 매진되면서, 임순례 감독의 신작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거장 감독, 유명 배우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따라서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증명서’,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같은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는 주연배우 공효진과 김영필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라,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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