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각종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 흉터부터 사고로 인한 흉터까지 다양한데,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는 당사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눈에 잘 띄는 부위의 흉터라면 더욱 그러하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이나 압통 등을 수반하는 흉터도 있다. 큰 고통을 수반하지는 않지만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결코 적지 않다. 때문에 심할 경우 이를 치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데, 흉터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 이를 고려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 흉터의 종류 어떤 것이 있나

대표적인 흉터로 면상 흉터가 있다. 이는 수술이나 외상으로 생긴 작은 흉터가 커진 것으로, 주변의 피부가 콜라겐을 지속적으로 당겨서 발생하게 된다. 주로 다리와 몸통에서 많이 발생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색이 옅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종류의 흉터는 함몰 흉터이다. 이는 정상 피부보다 낮아진 흉터를 말한다. 비교적 완전한 재생이 가능한 표피에 비해 진피의 경우 재생이 어려워 발생하는 흉터다. 수두자국이나 여드름 흉터 등이 함몰 흉터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가 있다. 이는 흉터의 종류 가운데서도 비정상적인 흉터로 꼽히는데, 외관상 비슷한 점이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보통 생긴지 6~18개월이 지난 후 흉터가 작아지면 비후성 반흔이고, 오히려 점점 커진다면 켈로이드로 볼 수 있다.
전문의 안형식 원장은 “한국인 중에는 전형적인 켈로이드 체질이 드문 편이다. 보통 비후성 반흔이 잘 생기는 체질까지 통칭하여 켈로이드 체질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각각의 흉터 종류와 특징에 따라 적절한 치료 대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 효과적인 흉터 치료 방법을 찾아서
흉터 치료, 특히 켈로이드 치료에 확실한 치료 방법은 아직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켈로이드의 경우 심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단계별 체계적인 관리면 흉터 부위에 관계없이 흉터 치료의 완치율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
전문의 안형식 원장은 “환자별 흉터의 원인을 반영한 복합요법에 시술별 개인맞춤치료, 철저한 사후관리가 뒷받침된다면 효과적인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며 “귀 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가슴, 어깨 부위 등의 심한 켈로이드까지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귀 99%, 어깨 90%, 가슴 8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한다.
흉터 치료의 단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하다. 먼저 흉터를 수술하고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TGF-베타 blocker를 투여를 실시하게 된다. 피지 체질인 경우 피지억제제를 투여하고 흉터 연고나 실리콘 시트로 보습효과를 주면 수술 결과가 더욱 좋아진다.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나 항암제 등의 도움으로 재발의 염려까지 억제할 수 있다.
심한 흉터는 정서적으로까지 영향을 끼치기 쉽다. 때문에 흉터가 있거나 생겼다면 적절한 치료 대책으로 이를 치유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단계별 맞춤형 치료 방법이면 심한 켈로이드도 흉터 완화와 치유 효과를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리엔장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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