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흥행 '방가 방가', 개봉작 흥행 1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04 15: 57

영화 ‘방가?방가!’가 개봉 주말 전체 영화 스코어 2위, 개봉작 중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활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백수 방태식(김인권)이 취업 성공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해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기 ‘방가?방가!’는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전체 영화 스코어 2위, 개봉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전체 개봉관 수 319관으로 6만 13명의 관객을 모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비해 265개의 스크린으로 7만 2689명이라는 스코어를 기록, 주말까지 22만 4857명 관객을 끌어 모으며 10월 극장가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개봉 영화가 일주일 중 최대 관객을 끌어 모으는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은 평일 스코어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방가?방가!’는 주말 관객율이 거의 일정하고, 오히려 개봉 주 일요일 전체 상영 영화 중 2위,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3일과 4일 양일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상영 영화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주 역시 긍정적인 스코어를 기대케 한다. 특히 이번 주에는 중고등학생의 시험이 끝나고 대거 극장가에 몰려들 전망이라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방가?방가!’가 여타 영화보다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이처럼 ‘방가?방가!’가 온라인의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개봉 첫 주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이유 중 하나는 개봉 전부터 대대적으로 진행한 ‘5만 명 시사회’가 전국적으로 ‘방가 열풍’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사는 전국 시사, 대학 시사, 전관 시사, 도네이션 시사, 야외 시사 등 일반적인 시사회를 벗어나 다양한 관객층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한 탄탄한 코믹 내공을 선보이는 김인권, 폭발적인 애드리브 본능을 뽐내는 김정태, 충무로의 떠오르는 기대주 신현빈 등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코미디와 감동이 한 데 어우러진 작품으로 완성한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한편 ‘방가?방가!’는 지난달 30일 개봉해 본격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