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40주년 맞아 역대 앵커 한자리 '특집방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04 16: 28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 40주년을 맞아 역대 앵커들을 한자리로 초대해 2시간 동안 특집 방송을 펼친다.
앵커 시스템 뉴스의 효시로서 '뉴스데스크'는 1970년 10월 5일 오후 10시 30분 박근숙 앵커와 함께 방송뉴스의 새 역사를 만들어 왔다. '뉴스데스크'는 이때부터 '앵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취재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도하는 방송 뉴스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앵커석에 앉은 앵커만 총 52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단일 제목으로 40년이 방송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5일이면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不惑)인 40주년을 맞게 됐다.  

1부 방송을 위한 사전 녹화가 3일 저녁 MBC 남문광장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초대 앵커인 박근숙 현 MBC 사우회 명예회장을 비롯 하순봉,  강성구, 추성춘, 엄기영, 정동영, 조정민, 신경민, 이인용, 김성수, 권재홍, 박광온, 박영선, 최일구, 백지연, 정혜정, 김은주, 김은혜, 김주하, 박혜진, 박승진, 최율미, 김지은 이정민, 손정은, 박상권 등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전 앵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집 토크쇼로 꾸며졌다.
'만나면 좋은 친구'라는 주제로 개그맨 김국진, 김용만 2MC가 10년만에 공동 사회자로 화기애애한 진행을 이어갔다.  각 앵커들은 당시의 화면을 보면서  추억들을 한자락씩 꺼내 놓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뉴스데스크'가 지난 40년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아웅산 테러 사건 ,이라크 전쟁 현지 단독 보도 같은 뉴스데스크가 보여준 그동안의 특종들이 소개됐다. 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앵커들의 다양한 방송 이면의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소개돼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ㅁ나들었다.
'뉴스데스크'의 전설로 불리는 영원한 앵커 고 이득렬 앵커의 회고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득렬 전 앵커의 친 아들인 이영상 씨가 참석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특집 뉴스데스크 2부는 권재홍, 이정민 현 앵커의 진행속에 추억의 선배 앵커들이 후배 기자들의 리포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때 전직 앵커들은 직접 앵커석에 앉아 후배 기자들의 리포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5일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는 이례적으로 평소보다 한시간 빠른 오후 8시부터 두시간동안 1~2부에 걸쳐 방송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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