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스카우트, "카도쿠라 재기, SK 지옥훈련 덕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5 10: 0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스카우트로 활동 중인 송일수 씨가 지난 4일 대구구장을 찾았다.
1984년부터 3년간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던 송 씨는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4차전을 관람한 뒤 이날 대구구장을 방문, 선동렬 삼성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1시간 남짓 삼성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한 관계자는 "라쿠텐 측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선수들과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귀띔했다.
"선수 영입보다 한국야구를 관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힌 송 씨는 "삼성의 수준이 높다"고 치켜 세운 뒤 "과거 배영수와 양준혁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올 시즌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냐는 기자의 물음에 송 씨는 "SK 와이번스"라고 대답한 뒤 "타격, 투수, 수비 모든 면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SK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겐이 자국에서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국내 무대에서 재기한 것을 두고 "카도쿠라가 SK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예년의 기량을 회복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송 씨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PO 5차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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