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스카우트 본 ALDS 전망...탬파베이와 양키스 우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05 07: 27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리그 챔피언십을 놓고 다툴 것이다".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스카우트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승자를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5일 새벽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디비전시리즈 승자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현지 전문가가 직접 내린 결정이기에 흥미를 더한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년만에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만에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는다.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와 대결한다.

▲텍사스 레인저스(AL 서부 1위) VS 탬파베이 레이스(AL 동부 1위)-탬파베이 3승1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비록 텍사스가 11년만에 지구 1위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 내내 탬파베이는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간 계투진이 안정되어있다. 조 매든 감독의 능력은 승패를 좌우할 만큼 대단하다"며 "탬파베이는 많은 돈을 쓰지 않지만 구단 운영 및 선수 관리에서 모범이 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라며 라이벌 팀을 칭찬했다.
그는 투수력에서 "탬파베이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다. 2년 전 루키 때 포스트시즌 경험을 했다. 당시에도 잘 던졌지만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텍사스 '에이스' 클리프 리도 지난 몇 달 동안 별로 안 좋았지만 슈퍼스타라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다. 그러나 프라이스가 더 잘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력에서는 "텍사스는 간판 타자인 조시 해밀턴이 키 플레이어다. 탬파베이는 라인업이 매우 밸런스가 잡혀있다. 누구든지 이번 시리즈 MVP가 될 수 있다. 롱고리아가 완벽하진 않지만 탬파베이는 어메이징 시리즈를 연출 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AL 와일드카드) VS 미네소타 트윈스(AL 중부 1위)-양키스 3승2패
A씨는 "전통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가 치열하다. 보통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양강구도지만 최근에는 탬파베이가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며 두 팀을 위협하고 있다. 양키스가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것도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키스가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최고지만 투수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력에 대해서 그는 "사바시아는 최고의 투수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다. 그래서 나라면 A.J 버넷을 키 플레이어로 꼽고 싶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보다 불펜이 매우 강하다. 나머지는 양키스가 모두 앞선다"고 밝혔다.
타자들 가운데서는 "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에서 폭발했다"며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미네소타에선느 조 마우어의활약 여하에 따라서 팀의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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