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26, 리버풀)가 내전근 부상으로 스페인의 유로 2012 예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및 'AFP 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스가 스페인의 유로 2012 예선전 3, 4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레스의 결장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17일 열릴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까지 이어질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지난 3일 열린 불랙풀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를 요구했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난 토레스는 경기 후 가진 검사에서 내전근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토레스를 검진한 피터 브루크너 박사는 "토레스는 적어도 2주 간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에버튼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토레스의 부상으로 스페인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미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 세비야의 헤수스 나바스,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토레스의 결장은 공격력의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발렌시아의 파블로 에르난데스와 아리츠 아두리스, 비야레알의 보르야 발레로, 브루노 소리아노 등을 대체자로 선정했지만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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