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분미', 아피찻퐁 감독이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예고편 공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05 08: 18

9월 16일에 개봉한 <엉클 분미>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직접 제작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엉클 분미>의 이전 예고편은 칸느 국제영화제를 위해 급하게 만든 예고편으로 아피찻퐁 감독은 계속해서 새로운 예고편을 직접 만들겠다고 말해왔었다. 그래서 한국과 유럽 개봉에 맞춰 예고편을 제작해왔는데,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개봉에 임박해서야 오리지널 예고편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번 오리지널 예고편의 전반부는 죽은 후 영혼의 존재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고, 후반부엔 마치 한국의 굿거리 장단 같은 음악에 맞춰 본편의 느린 화면보다는 훨씬 빠른 영상 전환으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준다.
죽음을 맞이하는 분미가 죽은 아내의 혼령과 원숭이 모습이 되어 나타난 아들, 그리고 그를 보살피던 처제와 함께 처음 생을 시작했던 신비의 동굴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엉클 분미>는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했으며, 우리의 전생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2010년 칸느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 예술영화의 중심에 선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9월 16일에 개봉한 <엉클 분미>는 이화여자대학교 내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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