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표 성남 일화가 201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분수령이 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성남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서 알 샤밥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E조서 5승 1패로 1위에 오른 성남은 16강에서 J리그 감바 오사카를 3-0으로 물리친 후 8강전서 수원 삼성에 1,2차전 합계 4-3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천안 일화 시절 1995~1996시즌 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6~1997시즌과 2004시즌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C조서 3승 1무 2패로 1위에 오른 알 샤밥은 16강에서 이란의 FC 테헤란을 3-2로 누른 후 8강전서 전북 현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 샤밥은 ACL 준결승에 최초로 진출했다. 2006년에 ACL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달성했던 알 샤밥은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성남의 경계 대상 1호는 알 샤밥의 핵심 공격수 나시르 알 샴라니다.
2007~2008, 2008~2009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나시르 알 샴라니는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187cm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따바레스가 전북과 8강전서 경고 2개를 받아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성남에 긍정적.
성남은 원정경기라는 변수와도 싸워야 한다. 특히 이번에 경기를 치를 킹 파드 스타디움은 6만 9000명을 수용 가능한 대형 구장이어서 부담이 크다.
알 샤밥은 홈구장서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총 5차례 경기를 펼쳐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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