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동갑네기 꽃미남 3인방이 있다. 정우성 이정재 한재석 등이다. 장동건과도 절친한 관계인 이들 3인방이 장동건의 결혼에 이어 득남 소식에 남모르게 배 아파하고 있을지 모를 일. “장동건이 부러워!”라는 말이 팬들이 아니라 이들 동료 배우들에게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으로 불리는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 5월 2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장동건은 2세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고소영 닮은 딸이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잘 나아서 좋은 아이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고 예비 아빠의 기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장고 커플이 10월 4일 득남했다. 고소영과 2세 모두 매우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영의 출산에 남편 장동건과 가족들은 병원에서 고소영의 곁을 지키며 출산 소식을 함께 했다.

득남을 한 장동건은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그 동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득남에 대한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장동건과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한재석은 장고커플의 결혼, 득남 소식에 자극을 받아 언제쯤 ‘품절남’ 대열에 합류할까.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는 연인이 없는 상황. 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연인 선언에, 결혼 발표에, 아이 출산까지 장동건처럼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를 일이다.
이정재는 “특별한 이상형은 없지만 취미가 비슷했으면 좋겠다”며 “나이가 많고 적고로 인해서 생각의 깊이라든가 마음 씀씀이가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다. 마음 씀씀이가 예쁜 사람들이 성격도 좋고 뭘 해도 예뻐 보인다"라는 이성관을 갖고 있다.
애인이 없는 이정재는 사적인 술자리뿐만 아니라 공식 행사에서도 절친인 정우성과 자주 등장해 많은 사진기자들의 플레쉬 세례를 받는다. 정우성과 와인을 자주 마신다는 이정재는 "장난으로 정우성과는 만나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그런 말씀 마시길"이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절친 이정재와 와인을 즐기는 정우성도 외로울 때가 있다. 정우성은 “외로움을 느끼고 특히 일요일 날 많이 느낀다. 토요일에 친구들과 늦게까지 만나고 나서 헤어지면 다들 일요일날 오후에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쉬는데, 난 그 대 누구한테 전화하기도 뭐하고 그럴 때는 외롭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장동건과 함께 연예인 야구단에 소속돼 깊은 친분을 자랑하는 한재석. 장동건과는 드라마 ‘모델’ ‘이브의 모든 것’ 두 편의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10년 이상의 친분을 쌓아왔다.
‘퀴즈왕’ 홍보 인터뷰에서 만난 한재석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에 대해서 아직까지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언제 할 것인지 생각은 안했다. 때가 되면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사실 주변에 소개시켜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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