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충무로, '파릇파릇' 꽃미남 오세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05 09: 14

요즘 브라운관에는 꽃미남 배우들 천국이다. 곱상한 외모에 다부진 몸매를 가진 꽃미남들은 누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지만, 어쩐지 스크린에서 그들의 활약은 뜸하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주인공 김현중은 타의 주종을 불허할 정도로 ‘완벽한’ 꽃미남이다. 드라마는 비록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지만, 김현중의 외모만큼은 보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한다. 물론 이번 작품이 두 번째 출연인 터라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외모와 큰 키, 살인미소는 그의 큰 무기이다.
이는 동방신기의 전 멤버이자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 믹키유천도 마찬가지. 동방신기 때부터 꽃미남 외모로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믹키유천은 첫 드라마 데뷔작부터 주연을 꿰차더니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호평을 얻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통해 첫 성인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극중 연상인 서우와 연인 연기뿐만 연기 20년차 이상의 베테랑 신은경과의 연기 대결 역시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 여기에 앳된 꽃미남 외모와 순수 미소, ‘리틀 소지섭’을 연상시키는 그의 스타일은 덤이다.
최근 드라마에 복귀한 비 역시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여심을 녹이고 있다. 첩보 액션인 동시에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탐정으로 분한 비는 자신의 남성다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매회 공개되는 비의 복근 역시 리모컨을 멈추게 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이처럼 브라운관을 수놓은 꽃미남들의 활약에 눈이 즐거운 요즘이다.
반면 스크린은 원빈의 ‘아저씨’ 이후 꽃미남들의 활약이 뜸하다. 올해 600만을 돌파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아저씨’에서 원빈은 강렬한 액션을 선사했다. 특히 고운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션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남자가 봐도 멋있는 원빈. 질투도 못하겠다” “원빈이 구해주는 꼬마가 됐으면...”이라며 남자관객이든 여자든 탄성을 질렀다.
제 2의 원빈, 스크린을 수놓을 꽃미남 배우들의 활약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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