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이효리, '천하무적 CF 퀸' 인기 발목잡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05 09: 43

가수 이효리의 표절논란이 그녀의 '천하무적 CF퀸'으로서의 인기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제품들의 광고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효리가 최근 잇따른 모델 부적격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것.
이효리가 활약한 인터파크 측은 지난 달 광고중단 피해를 보상하라며 이효리와 당시 소속사 엠넷미디어를 상대로 4억 9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인터파크로부터 7억여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가 4집 앨범 수록곡 표절사실을 인정하고 가수 활동을 중단,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광고 역시 중단하게 돼 이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효리의 이미지가 하락하면서 회사 역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인터파크 측의 주장이다.
이어 이효리는 또 홍보 모델로 활약중인 한우 광고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크게 노랗게 염색을 한 헤어스타일과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라는 것이 그 두 가지 이유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4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3억 6000만원을 들여 발탁한 한우 홍보모델인 이효리가 노랑머리 염색을 해 오히려 한우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 모델 교체를 요구했다. 또 이효리가 표절 논란에 한창 휩싸인 시기에 한우 홍보 모델이 됐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광고 계약서 상에는 모델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가능의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및 농식품부에서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계약을 진행했다고도 꼬집었다.
 
이효리는 2003년 솔로 데뷔 이래 40편에 달하는 광고를 찍고, 약 8년간 CF퀸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스스로 자신의 노래가 표절곡임을 인정하며 이른바 '표절 쇼크'를 일으켰 던 가수 이효리도 엄밀히 말하면 이번 사태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지만 가수로서 흠집이 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방송에서는 거의 볼 수 없어도, CF에서는 날개를 단 모습이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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