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공효진, 임순례 감독과 1년만에 스크린 복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05 09: 44

드라마 ‘파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공효진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감독의 2010년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통해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공효진은 오는 11월 초 개봉예정인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7년 만에 헤어진 남자 친구 앞에 나타난 여인 현수 역을 맡아 그녀 특유의 자유롭고 쿨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그 동안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 ‘행복’ ‘가족의 탄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색깔 있는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줬다. 작품마다 성장을 거듭하던 공효진은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그 동안 보여줬던 개성 넘치는 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만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파스타’를 통해 공효진은 현재 20~30대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녀가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자,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주목 받고 있는 작품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통해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이는 공효진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효진은 평소 좋아하던 임순례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에 기꺼이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 동물과의 교감을 다룬 에피소드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공효진이 맡은 역할은 7년 만에 남자 주인공 선호(김영필) 앞에 다시 나타난 옛 애인 현수. 현수와 선호는 연인 사이였지만, 현수는 결국 선호의 절친이었던 민규와 결혼해 선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랬던 그녀가 7년 만에 갑자기 연락을 해, 민규의 죽음을 알리며 장례식장으로 와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선호의 여행길에 계속 나타나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아직도 그녀에 대한 상처와 미움이 남아 있는 선호와 달리 현수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 더욱 선호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 남편을 잃고 옛 애인을 만난 현수의 독특한 캐릭터가 공감을 얻는 것은 공효진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큰 몫을 한다. 또한 공효진이 가진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매력도 선호의 쿨한 느낌과 잘 맞아떨어진다.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여행을 하면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이게 되는 현수의 캐릭터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공효진의 연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 선호(김영필),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 현수(공효진), 의뭉스러운 소 한수(먹보)의 사연 많은 7박 8일 여행을 다룬 영화로 오는 11월 초 개봉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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