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회장, 국감서 "4대강 체육 시설 야구장 턱없이 부족"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05 10: 32

대한야구협회 강승규회장(국회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되는 체육시설에 야구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축구 등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강승규 회장은 4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국토해양부 계획을 자료로 제시하며 야구장이 18면으로 축구장 36면의 절반에 불과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축구장은 한강 6면 금강 8면 영산강 3면 낙동강 19면으로 36면인데 반해 야구장은 한강 3면 금강 3면 영산강 1면 낙동강 11면에 불과한 상태이다. 4대 스포츠 관점에서도 야구장은 배구장 12면 보다 많을 뿐 농구장 47면에 비해서도 훨씬 적다.
야구는 올시즌에도 프로야구 총 관중 수가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600만을 훌쩍 넘기게 되고 사회인 야구는 모두 1만5,000여개 팀에 30만명 이상이 동호인으로 즐기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여서 새 야구장 확보가 절실하다.

현재 4대강 체육 시설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데 향후 지자체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체육 시설 공사는 4대강 기초 공사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앞서 지자체와 협의해 체육시설의 설계 변경을 통해 종목별 형평성 조정이 가능하다.
강승규회장은 4대강 주변 체육시설에 야구장 개수를 늘리고 축구장을 야구장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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