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3D멜로 영화 ‘나탈리’에 출연한 배우 이성재가 데뷔 15년만에 가장 강도 높은 배드신과 노출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부담보다는 전체적인 느낌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성재는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배경과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탈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작단계에는 정말 작은 영화였다. 사실 '현의 노래'(주경중 감독이 준비하던 작품)때문에 미팅을 갔다가 ‘나탈리’의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끌렸었다. 멜로 영화를 한지 4년이 다 되가는데 밀도 높은 멜로 영화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세 번 정도 찡한 느낌을 받았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깊게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에서 배우 인생 최초로 강도 높은 배드신과 노출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매니저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처음 줬을 때 '형님 좀 찐한데요'라는 말을 했다. 사실 저도 노출이나 배드신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근데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는 배드신에 대한 문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보니 배드신보다는 인물자체에 빠져서 촬영을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관객들 역시 그 부분보다 다른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제 엉덩이나 박현진 씨의 가슴이 생각난다면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이어 “사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수위로 따지면 '색계'에 버금갈 정도다. 그러나 절대 에로영화는 아니다”고 강조한 후 “19세 이상의 모든 관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10월 28일 개봉하는 ‘나탈리’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모션 3D 멜로로서 명품 조각상 나탈리의 실제 모델에 대한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그려낸 영화. 멜로로는 처음으로 3D를 접목시킨 영화 ‘나탈리’는 입체화된 모습으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유혹과 욕망, 그리고 이별과 갈등 등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다.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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