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피부관리, 스케줄 짜세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05 11: 59

▶결혼 2~3달 전부터 집중 치료 해야… 급하게 치료했다가 되레 부작용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카메라 세례를 받는 결혼식은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싶은 순간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결혼 전 전문적인 피부 관리는 이제 필수 코스. 특히 여성의 결혼 나이가 높아지면서 예비신부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시술을 받기보다는 결혼 개인의 피부 문제에 맞추어 치료 스케쥴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술을 결혼 전에 급하게 받거나, 반대로 충분한 회복기간이 있는데도 치료를 놓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사진)은 “결혼 전에는 피부문제가 유난히 신경 쓰이는데, 갑자기 화장품을 바꾸거나 지나치게 팩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결혼 2~3개월 전부터 피부문제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우면 흉터, 기미 등의 문제 해결과 함께 피부재생까지 가능해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D-50 피부문제해결 가능! 주름, 여드름흉터, 기미, 주근깨 치료 집중
 
먼저 50 일전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단순관리보다는 집중적으로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주름, 기미, 주근깨, 성인여드름 등이 대표적.
결혼적령기가 지나 결혼하는 신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얼굴의 탄력이다. 탄력이 없어지면서 생긴 잔주름들은 깊어져 가고 결혼 전엔 유난히 신경이 쓰인다. 이런 문제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써마지 리프트가 있다. 콜라겐의 생성을 활성 시켜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펴주는 시술이다.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은 ‘트리플 화이트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가지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치료가 힘든 기미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제거와 피부톤 개선, 탄력 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여드름흉터도 개선 가능하다. 뉴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를 이용한 ‘타겟치료’는 여드름 흉터 부위만 치료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보다 빠르게 개선된다.
▲D-30 보톡스, 스케일링 등 집중 관리
결혼식 한달 남은 신부는 보톡스, 비타민C 투여요법, 스케일링 위주의 가벼운 시술이 적당하다. 주름이나 색소질환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결혼식이 한달 정도 남은 상태에서 주름을 펴고 싶다면 보톡스가 효과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주는 시술로 바로 효과가 나타나며, 시술시간도 매우 짧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간혹 얼굴이 너무 팽팽해지거나, 표정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으므로 최소한 한 달 전에 시술을 받고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박피로 표피의 색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재생을 돕는 피부스케일링과 미백에 탁월한 비타민 C 투여요법이 있다.
▲D-15 생활관리로 탄력, 수분 관리
결혼식 보름 전. 이제 피부 문제를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결혼 준비 스트레스로 뾰루지가 돋거나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벼운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나이에 비해 피부노화가 된 경우라면 일주일에 2번 정도 피부의 탄력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콜라겐 팩과 수분공급 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이 신경 쓰인다면 비타민C 팩이나 피부미백을 도와주는 스킨케어로 색소침착을 엷게 만들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비신랑도 가만히 있을 순 없다
요즘은 신부들과 함께 피부과를 찾는 예비신랑들도 늘고 있다. 남성들은 심한 지성 피부인 경우가 많은데 뉴스무스빔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뉴스무스빔은 피지선에 작용하여 피지샘(피지선)을 파괴한다. 표피에 변화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흉터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함으로써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흉터치료도 가능하다. 바로 세안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피부과 시술을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들에게 적합하다.
생활관리로는 팩 제품을 이용해 딥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건조해져 당기고 트는 피부라면 사용이 간편한 시트 타입의 보습팩을 사용해 각질을 가라앉히고 수분 공급을 하면 도움이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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