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내정' 라쿠텐, SK-삼성 일본인 코치 영입 의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05 15: 02

호시노 센이치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라쿠텐이 코칭스태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5일자 일본 <스포츠닛폰>은 내년 시즌 선보일 호시노 체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니무라 가오루(51), 세키가와 고이치(41), 다네다 히토시(39) 등 주니치 출신 3명에게 코치직을 제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모두 호시노 감독이 주니치 시절 사령탑으로 있을 때 코치와 선수로 뛰었던 인물들이다.
흥미로운 것은 세키가와와 다네다 코치는 현재 한국팀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다. 세키가와 코치는 올해부터 SK에 입단해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팀을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올려놓았다. 다네다 타격코치 역시 삼성에서 뛰며 팀을 2위에 올려놓았다. 각각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세키가와 코치는 주니치와 라쿠텐 모두와 인연을 갖고 있다. 호시노 감독 시절 1997년 한신에서 주니치로 이적했으며 2005년 라쿠텐으로 옮긴 후 200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8년과 2009년 라쿠텐에서 타격코치 보좌로 활약하다 올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다네다 코치 역시 호시노 감독이 집권하던 1990년 드래프트 6위로 주니치에 입단했다. 또 니무라 코치는 니무라 도오루 라쿠텐 2군 감독의 친형으로 1999년 호시노 감독 아래서 1군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로 뛰며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이에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아직 미정이지만 그런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확인해줬다. 특히 요네다 라쿠텐 대표는 "마무리 연습도 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빨리 다음 시즌 체제를 갖추고 싶다"고 말해 호시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인사가 급속하게 진척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오릭스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는 다카시로 노부히로(56) 종합코치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세키가와-다네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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