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스칼렛 시술받고 예뻐지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05 15: 05

프랙셔널 레이저가 임상에서 사용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결과, 현재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프랙셔널 장비가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급격한 발전으로 유저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프랙셔널 테크놀로지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받는 분야는 바로 ‘프랙셔널 고주파 시술’. 고주파를 프랙셔널하게 구현한다는 것이 얼핏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제품들이 국내외에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양극성 고주파를 프랙셔널하게 구현한 장비다. 표피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열에너지를 진피 층에 집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에너지의 유효 침투 깊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금속 미세침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스칼렛(Scarlet) 역시 이러한 콘셉트에 의해 고안된 장비로 미세침을 이용한 스탬프 원리와 고주파의 결합, 즉 피부 속에서 미세침의 물리적작용과 고주파에너지로 인한 열작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같은 미세침들은 일정한 간격의 격자 배열, 말하자면 마이크로니들 스탬프의 형태로 제작된다. 또 진피 층에서의 bulk heating을 방지하고 true fractional 방식으로 안전하게 고주파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탬프 단위면적 당 마이크로니들의 개수를 25개로 제한한 부분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피부 내로 마이크로니들이 삽입될 때의 통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공기압식이 아닌 유압식으로 삽입하는 점은 스칼렛의 큰 장점이다. 때문에 마취연고 도포 후 비교적 강한 강도로 시술을 받더라도 환자는 니들 삽입 및 고주파 조사로 인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스칼렛 시술을 선도하는 리더스피부과 건대스타시티점의 노낙경 원장은 “실제 시술을 행해 보니, 니들이 피부 내로 들어갈 때 ‘철컥’하는 소리 없이 부드럽게 진입했다가 에너지를 조사한 후 빠져 나오는 과정이 무척 부드러워 시술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니들 삽입 방식의 고주파 장비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갖게 되는 생각이 ‘다운타임이 길 것 같다’는 것이지만 스칼렛은 다운타임이 길지 않고 수술 직후에는 홍반성 부종이 전반적으로 발생하지만 이는 20~30분 이내에 소실돼 환자는 큰 불편함 없이 귀가가 가능하다.
다만 시술 1~2일차가 되면 현미경적 크기의 미세가피가 얼굴에 부분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피부재생 과정에 의한 것으로 대략 5~6일 동안은 일시적으로 안색이 칙칙해 보이거나 피부가 거칠거칠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 크기가 워낙 작아서 거의 눈에 띄지 않으므로 걱정할 것 없다.
게다가 마이크로니들을 피부 속으로 삽입한 후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장비를 사용할 때는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의 피부두께에 따라 삽입되는 바늘 깊이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칼렛은 치료 깊이를 최소 0.5 mm에서 최대 3.5 mm까지 0.1 mm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고주파 전도시간(조사시간)도 100msec에서 800msec까지 100msec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다양한 적응증과 다양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파라미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세팅된 대로만 시행하는 획일적 치료가 아닌 시술의의 아이디어와 환자 개인차에 따른 맞춤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부분은 최근 에스테틱 장비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뛰어나다.
현재 장비가 시판된 지 1개월이 채 못 된 상황이므로 속단할 수 없지만 3.5mm 깊이까지 니들을 삽입해서 고주파를 발생시킨다면 이론적으로는 타이트닝을 넘어서 리프팅, 피지분비의 감소, 여드름 억제, 여드름흉터의 개선,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생활경제팀 osenl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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