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오우삼 감독이 '적벽대전' 같이 하자고 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05 16: 42

배우 정우성이 “오우삼 감독이 ‘적벽대전’부터 함께 작업하기를 원하셨다”고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검우강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우성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는 오우삼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정우성은 “미국에서 감독님이 ‘내머릿 속의 지우개’를 보고 저를 처음 아셨고 그 이후에 대만 영화제에서 시간을 내서 서로 봤었다. 다음 작품이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같이 하자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적벽대전’ 이야기가 나왔다. 같이 하자고 했는데 당시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그 다음에 감독님이 아시아프로젝트 ‘검우강호’를 기획하며 저를 주인공으로 첫번째로 이야기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하다. 중화권에서 투자를 받을 때, 남자 주인공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하셨다. 앞으로의 작품도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시고 같이 하자고 하신다. 너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검우강호’로 현장에서 같이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겸손한 연출자라는 것을 알았다”며 “어떤 마음으로 현장에 임하는지 알았다. 큰 어른을 알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우삼 감독과 정우성, 양자경이 의기투합한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정우성)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을 담는다. 오우삼 감독이 만들어 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