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 위해 소비자 직접 찾아가는 우리 쌀 축제
14회 당진 해나루 농축산물 대축제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판매자 중심의 기존 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직접 찾아가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제를 통한 공격적인 농축산물 마케팅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당진의 우수 농축산물과 문화 관광 자원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나루와 함께 하는 오감만족을 주제로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당진군과 농협,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쌀사랑음식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남구청, 재인충남도민회, 재인당진군민회 등 다양한 유관단체가 후원을 맡았다.
축제마당에서는 공식행사, 개막축하 공개방송, 재인충남도민회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장터마당에서는 농축산물직거래(할인판매) 및 시식행사와 즉석경매 등이 펼쳐지며, 체험마당에서는 기시지 줄다리기, 농촌문화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또한 쌀요리경연대회와 당진관광ㆍ해나루 홍보관, 중소기업홍보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29일에는 충남국악단과 레크리에이션 팀이 공연을 진행하며, 개막 축하 공개방송도 마련된다. 30일에는 대학동아리와 당진남구청의 문화공연, 충남화합한마당, 해나루 골든벨, 기시지 줄다리기 시연 등이 펼쳐진다.
농촌문화 체험전에서는 농기구전시 체험, 짚공예와 솟대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웰빙 건강체험전에서는 친환경 황토 체험, 쌀쿠키와 아이스크림 맛보기 체험 등도 실시된다. 이외에도 2010인분 비빔밥 만들기, 쌀응용요리경연대회, 이색 밥 짓기 경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특히 이철환 당진군수의 취임 직후부터 인천 개최가 유력하게 검토되다 올해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 군수는 읍면순방과 각종 회의석상에서 “쌀 판매에 군수가 직접 나서겠다”고 공언하면서, 쌀 축제를 소비자와 출향인이 많은 인천 등지에서 여는 것을 적극 검토해 왔으며 지난 8월에 개최지가 인천으로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