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드필더진이 뛰어나다. 그 중 가가와 신지를 경계해야 한다".
조용형(26, 알 라얀)이 한일전을 앞두고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한국 수비진을 이끌며 16강에 진출시킨 그에게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들었다.
조용형은 "국민들이 원하는 특수성을 가진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가 첫 번째 목표다"고 밝히며 "일단은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험과 실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들(곽태휘 이정수 황재원 등)과 경쟁에 대해서는 "원래 경쟁 구도는 갖춰져 있다"면서 "경기와 훈련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나의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전에서 경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일본의 미드필더진이 뛰어나다. 사전에 상대의 플레이를 압박해야 한다. 쉽게 놓치는 플레이를 하면 안된다"며 "우리는 그 점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선수 중 경계해야 할 선수로 가가와 신지를 뽑으며 "혼다 케이스케도 조심해야 하지만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서 뛰는 가가와 신지를 무엇보다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 대상 1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이 밝힌 변형 스리백에 대해 "그 자리(앞으로 전진 배치되는 수비 자리)에 내가 기용되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할 수 있도록 맞추겠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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