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일본전 주전 경쟁, J리그 출신이라 유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05 18: 20

"J리그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내가 보다 나을 것이다".
이정수(30, 알 사드)가 한일전을 앞두고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한국 수비진을 이끔과 동시에 득점도 올리며 16강 진출에 기여한 이정수에게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들었다.
이정수는 일본에 대해 "월드컵 전후로 많이 바뀌었다. 선수는 물론 전술적으로 많이 변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훨씬 강해진 것 같다.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하고 나이지리아나 이란전보다 더 잘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곽태휘, 조용형, 황재원 등 수비수들과 주전 경쟁에 대해 "원래 주전 경쟁 같은 건 신경 안쓴다"며 "그런 걸 신경 쓰면 당연히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신경을 전혀 안쓴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K리그만 경험한 선수들 보다 J리그까지 경험한 내가 보다 낫지 않나 싶다"면서 "일본을 떠난 지 3개월 밖에 안돼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명단을 봤는데 다 경험해 본 선수다. 그 중 시미즈 에스펄스의 오카자키 신지를 조심해야 한다"며 "스타일이 염기훈과 비슷하다. 꼭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광래 감독의 수비 전술에 대해 "그 부분은 내가 아직 아는 게 없다"며 "훈련에 합류하면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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