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5차전] '2이닝 3실점' 송승준, 1차전 설욕 실패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0)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송승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실점(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총투구수 5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1개.

준PO 1차전 선발 등판에 앞서 편도선염과 고열 증세에 시달렸던 송승준은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5차전에서 1차전의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였으나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2사 1,2루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린 송승준은 2회 1사 후 임재철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곧이어 용덕한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1-2로 뒤진 3회 선두 타자 김현수와의 대결에서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강판된 송승준은 구원 투수 이정훈이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자책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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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일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3회말 무사 1루 최준석 타석때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선발 송승준에 이어 이정훈으로 교체시키고 있다./OSEN=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