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EPL로 돌아가고 싶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6 08: 06

최악의 순간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일까.
우루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포를란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시절은 환상적이었다. 기회만 온다면 돌아가고 싶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당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포를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선언이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역설적으로 그에게 최악의 순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2년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아르헨티나의 인디펜디엔테서 데뷔한 뒤 2경기 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인정받아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포를란은 2년간 10골에 그치면서 쫓겨나듯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한 바 있다.
포를란 본인이 자신의 유일한 오점을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 재도전을 천명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이 신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토튼햄이 포를란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버풀과 토튼햄 모두 부족한 득점력에 고민하는 팀들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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