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JYJ라는 그룹으로 뭉쳐 오는 12일 발매하는 월드와이드앨범 ‘더 비기닝’이 10만장이 넘는 선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4집 ‘미로틱’으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던 동방신기의 세 멤버로서, JYJ로는 어느 정도의 대중적인 파괴력을 발휘할지 주목되고 있다.
유통사에 따르면 ‘더 비기닝’은 10만장이 넘는 선주문이 밀려들어온 상태. 동방신기의 가장 최근 음반 ‘미로틱’이 선주문 30만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다. 음반 선주문량은 그 음반을 기다리는 열혈팬이 얼마나 되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는데, 멤버가 줄어든 데다, 심각한 갈등을 겪은 점, 오랜만의 컴백인 점 등을 감안하면 동방신기의 위력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동방신기의 마지막 미션이었던 ‘대중성 확보하기’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뜨거운 팬덤을 가졌으나 보다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하고 싶어했던 동방신기는 ‘미로틱’ 활동 당시 “드디어 ‘그들만의 팬덤’을 벗어난 것 같아 기쁘다. 팬이 아닌 분들도 우리를 좋아해주시더라”며 상당히 기뻐하기도 했었다. 이들은 당시 무려 5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그 해 가요대상을 휩쓴 바있다.
JYJ가 이같은 동방신기의 대중적 인기도 이어받을지 시선이 쏠리는 상황. 이번 앨범은 가사가 영어로 이뤄진데다, 방송 활동도 특별히 예정되지 않아 동방신기 세 멤버의 열혈팬 외 일반 대중과는 얼마나 소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멤버들 역시 일반 대중보다는 세계에 흩어져있는 자신들의 열혈팬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일단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 주력할 예정으로, 오는 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후 방콕,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국까지 총 6개국 9개도시에서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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