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신은경, 늪에 빠진 MBC 주말극 살릴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06 09: 57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첫방송부터 12%대의 시청률을 기록, 수렁에 빠진 MBC 주말극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욕망의 불꽃'은 한 재벌가를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지독한 애증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신은경과 서우가 극의 중심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독한 여자를 연기한다.
특히 유승호를 둘러싸고 의붓엄마로, 연인으로 맞붙게 될 두 사람의 연기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회부터 혼전임신, 낙태, 강간 등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욕망의 불꽃'은 신은경의 독기품은 연기로 필두로 중견 배우들이 호연을 펼쳐, 한편으로 연기에 대한 호평은 넘쳐나고 있는 상태.
현재 KBS '결혼해주세요'와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밀려 8시와 10시 시간대 주말극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BC는 모처럼 화제성 짙은 주말극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실제로 '욕망의 불꽃'은 첫방송에서 12.8%를 기록, 전작 '김수로'가 첫방에서 기록한 9.6%보다 휠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8시대에 방송되는 '글로리아' 첫방(8%)보다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신은경이 맡은 윤나영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펼쳐지고 있으며, 6부부터는 서우가 본격 등장, 신은경과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막장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는 '욕망의 불꽃'이 수렁에 빠진 MBC 주말극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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